아이마스 ) 아이돌마스터 코믹스 추천~느낀점

2017. 9. 1. 21:37개인공간/애니메이션

스포일러 많음 

하지만 아이돌마스터라는 작품이 스포가 크게 뭐가 되거나 그런 작품은 아니라 괜찮을듯..


아이돌마스터는 세대교체로 여러 그림체나 성우도 바뀐 상당히 특이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아이돌마스터를 분가로 입덕하고 본가는 노래랑 라디오로 처음 접한 사람으로서 단순히 이오리 머리스타일 하나 바뀐거에 신경이 쓰여서 

쭉 2세대만 파는 그런 길을 걸어왔다.

1세대 만화는 안봤다는 구차한 변명을 뒤로하고 2세대 코믹스에 대해 살펴보자.




1.The World is all One



우선은 아이마스 코믹스의 두 거장이라 불리는 코믹스 중 하나인 The world is all one, 줄려서 twao가 되시겠다.

우선 주인공이랄까 주요 유닛은 유키호, 하루카, 히비키로 이루어진 Sprout다.

특히 히비키가 리더가 되서 팀을 이끄는 내용이여서 하루카 안습...에 애니마스에서 히비키 안나온거 여기서 땜빵할수 있다.

게다가  유키호가 이작품에서는 상당히 대단하다. 레슨하다 이야기가 산으로 가면 진지한 표정짓고

"우리 열심히 하자?" 이럴줄도 알고, 중간에 유키호라면 절대 안할 남자와 악수를 본인이 시도하는 멋진 연출도 나온다.


이녀석이 본 작품의 프로듀서 되시는 분이다. 그렌라간 시몬이랑 닮아서 한국에선 시몬P라 불린다.

우선 처음엔 961의 스파이었다가 다시 765 정식 프로듀서가 된다.

작품 초반에 이야기라 풀려서 아이돌은 키워야겟고 배신은 해야겠고 이런 상황으로 항암력을 많이 요구로 하진 않는다.

그리고 얘가 상당히 신념이 강한 남자라서 프로듀스? 더할나위 없이 잘한다.


내용도 내용인 만큼 상당히 진지한 전개가 특징이다. 애니마스 보고 다른 작품 안본 @ㅏ재들은 이걸 바로 보는걸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이 코믹스럽고 희망적인 내용인 아이돌마스터 작품들과 대비되는 TWAO는 진지한 만큼 엄청나게 탄탄한 전개, 연출에 쥬피터, 류쿠코마치 등 라이벌 그룹까지 잘 담아낸 희대의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2.아이돌마스터2  Colorful Days



이 작품은 프로듀서가 오기 전 765프로에 리츠코, 코토리, 타카기사장만 있을 때 아이돌들의 일상~업무를 그린 만화이다.

우선 프로듀서가 없다는 점에서 만화의 여러가지 부분에서

'우리도 프로듀서가 있으면 의지가 될텐데'

'미래의 프로듀서(오빠)에게'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온다. 프로듀서가 아이돌에게 얼마나 버팀목이 잘 되어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765 모든 아이돌에 초점을 두고 만화를 그려 모두를 잘 볼수 있는(?!!) 작품이다.


TWAO와 완전 반대된다고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경쾌하고 걱정근심 그런거 간단하게 풀어버린다.

중간에 치하야가 코스모 프로덕션으로 납치되는 장면이 있기는 한데 이게 당연히 이직 안하겠지 같은 믿음이랑 이직은 아니라는 떡밥이 터져나오면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우스꽝스럽게 전개됬던 것 같다.

게다가 악역으로 나오는 코스모 프로덕션의 사장이 쿠로이랑 다르게 상당히 바보여서 너네가 아무리 방해 해봤자 쿠로이보다 더하겠어~ 이런 느낌이 절로든다.

엔딩은 상당히 쾌감있으므로 애니마스로 막 입덕한 분들이 보면 좋을 작품이다.



3. THE IDOLM@STER



참고로 1세대 만화는 보통 일본어로 쓰고 2세대 만화는 영어 대문자로 쓴다.


애니마스 13화 이후를 외전(기본 스토리나 세계관은 같지만 더 내용을 풍부하게 함)형식으로 풀어나간 코믹스이다.

예전에 애니마스를 다 보지 않은, 아니 항마력때문에 다 못봤던 필자는 아 애니마스가 이런 내용이구나 라는걸 먼저 알게 해준 작품이다.

만화 화수도 아이돌 별로 나누어져 있다. 분량이 많은 아이돌도 있고 적은 아이돌도 있다. 특히 유키호가 내용이 상당히 적어서 마음에 조금 걸렸달까...


스토리는 애니마스다 그냥. 더이상 설명할게 없다.

아카바네P가 두번이나 떨어지는걸 보는건 상당히 안타깝긴 하지만...


필자로서는 진짜 무난한 아이돌 마스터의 정석 스토리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지루하다 재미없다 그런 느낌이 아니라 

'너네 애니에서 안나온 이런 부분도 보고 싶었지?' 이런 반남의 목소리가 들리는 묘한 작품이다.




4. 아침놀은 황금빛 THE IDOLM@STER



으아아아ㅏㅇ 코토리가 나온다 코토리가 으아아아앙


가장 최근에 나온 아이돌마스터 코믹스 연재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주인공은 오토나시 코토리, 765프로가 만들어지기 전, 혹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룬 만화이다.

아직 3화까지밖에 연재되지 않아 상당히 내용은 적지만, 상당히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타카기는 '사장'일때는 얼굴이 검정색으로 가려졌는데 프로듀서로 나오니 얼굴이 공개가 됬다.

또한 쿠로이의 과거, 열정넘치는 제대로된 면을 보고 있자니 참 안타까운 것도 있다.


어째튼 코토리 나오니까 본다. 

765 프로 사원중 리츠코 떡밥은 풀렸지만 타카기 밑 코토리는 미지수였기에 더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 참고로 프로듀서는 알지 못하게 만드는게 아이마스 전통이니까 넘기자.

머리카락이 더 길어졌어...




5. 푸치마스!



아이마스 코믹스의 두번째 거장!

아카네라는 작가가 그리는 아이돌마스터 스핀오프 작품이다. 유일하게 1세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 사실상 2017 현재 9년을 해먹고 있는 아이돌마스터의 고인물... 아니 대선배격 작품이다.

765 프로 아이돌과 사무원 을 닮은 귀여운 푸치돌이 나오는 4컷만화다.

푸치돌 = 아이돌 이 아니다. 둘이 다른존재다. 하지만 하는 행동이나 성격이 많이 닮았다. 작품내 본인들도 그걸 알긴 한다.

흐윽 코피가..

물론 푸치마스를 애니로 접한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는 '진행이 느리고' '스킵이 자주 일어난다' 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푸치마스 애니는 보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쪽은 상당히 아동용 같다는 평론이 나있다. 그렇게 모두가 ㄱㅅ너프를 당해 치하야가 상당히 좋아했다는 썰이...


작가가 좋은 쪽으로 미친놈이라 작품이 상당히 병맛돋고 뜬금없이 웃기다, 아니 그냥도 웃기다. 게다가 그림도 잘그린다.

4컷만화라 스토리 만화만큼 못하겠지 라는 생각은 접어두는 것이 좋다. 만화 1화 정도의 분량을 4컷에 자연스럽게 넣어서 4컷 하나 하나 뿌려지는 떡밥이나 설정같은거 자세하게 보면서 읽으면 상당히 시간도 오래 걸리고 흥미진진하다.

귀여움과 재미 모두 아이돌마스터에서 찾고 싶은 분들은 당장 푸치마스를 보면 된다.



6.마무리




사실 불법 만화 공유가 상당히 잘되있는 우리나라 인터넷에선 검색 5분이면 푸치마스를 제외한(필자가 푸치마스를 못찾은 거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정발본이 있어서 깊게 찾을 이유가 없다.) 모든 작품이 널려있다. 게다가 정발이 안 난 작품들도 꽤 된다.

아이돌물에 소리가 없으면 상당히 밋밋하다고 할 수도 있겠다. 솔직히 부정은 못하겠다. 하지만 유튜브 재생목록이라던지 아이마스 노래를 모아둔걸 틀어놓고 보면 재미도 감동도 2배!

그리고 만화라는 하나의 작품 종류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읽기 속도이다. 솔직히 마음만 잡고 보면 8시간 안에 정주행 가능할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걸 추천하는건 아니지만..


당신이 진짜 아이마스를 느껴보고 싶은데 게임을 할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아이돌마스터 코믹스를 전력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