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9) 구글 I/O 코드랩 후기

2017. 7. 29. 19:18개인공간/뉴스

 모바일 콘텐츠 경진대회,  스택 등 여러가지 경험으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에 대한 관심이 최고치에 달했을 때,  마침 나에게 구글에서 직접 최신 기술을 알려주는 코드랩을 받을 기회가 왔다.

 신청할때 당시만 해도 내가 아는 안드로이드 최신기술은 코틀린 정도밖에 없었다.  코딩이라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이였기 때문에 내가 짠 코드의 대부분은 곧 지원이 끊긴다는 중간줄이 그어지는 멋진 코드들이었다.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총 3가지 기술을 알려주는 그런 방식이었다.

 처음 실내에 들어왔을때는 아 이리 시원할수가 없어라고 외치며 에어컨 바람에 감탄했다.  하지만 에어컨이 풀로 가동되는것은 이유가 있었다. 터지는 우리의 뇌를 식히기 위해서였다.

1.늘어나는(?) 제목바 밑 사이드 메

 위 스크린샷처럼 드래그를 하면 shrine부분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가 한다.  모콘 sns에도 캘린더뷰와 활용하려고 했던 부분이었다. (이름도 몰라서 시도도 못했지만..)

 이부분은 간단하게 xml만 만질 줄 알면 누구나 가능할정도로 쉬웠다. 디자인적으로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기술이었다.

2.파이어베이스를 이용한 채팅 앱

 백엔드다. 백엔드다. 필자가 하나도 모르는 부분이라 이부분은 사실상 ctrl c ctrl v로 넘겼다...  하지만 자기가 서버를 열어 채팅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게 구글에 지원을 해준다는 것 자체는 이해하였다.

 하지만 함정은 트래픽이나 용량을 올려서 대규모로 사용하려면 유료 결제를 해야한다... ㅋ


3.UI와 데이터를 분리하는 라이프사이클 기술

 최악의 난이도였다.  기술 설명을 20분동안 해주었지만 내 머리속에 남은건 '정보가 항상 남아있으니 intent 나 shared preference랑 비슷한 것인가' 하고 생각하고 던지려고 했다.

 하지만 나의 이 마음을 잘 아는지 예제가 정말 친절하게 하나하나 이 기술을 설명해 주었다.

 이 글은 간단한 후기일뿐 기술 설명글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이해한대로 주관적으로 풀어서 요약해보자면 앱에서 ui가 바뀌면 activity나 fragment가 다시 실행되서 처음으로 돌아가는데 ui와 실행 내용(자바나 코틀린 코드) 를 분리시켜 처음 한번만 실행하고 화면이 넘어가면 pause를 했다가 다시 돌아오면 resume을 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아직까진 정식 출시도 되지 않았고 직관성 면에서도 shared preference가 훨씬 나은 것 같아 매리트는 느끼지 못했지만 확실히 속도나 메모리 면에서는 훨씬 최척화가 잘 된 기술이라는 점은 인정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

(하나만 움직이면 둘다 움직이는 예제인데 이건... 기술낭비같아요ㅠㅠ)

 5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자동차 지나가듯 스쳐지나간것 같았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개발에 손을 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고 재미있는 기술들을 배워서 길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또한 맥북으로 안드로이드를 쾌적하게 돌리며 맥의 성능을 끌어내보는 좋은 경험도 되었다(뭘그래 1주후면 이제 텐서의 노예가 읍읍...)